"손흥민과 이강인 불화 탓"…정몽규 이어 클린스만도 고발

입력 2024-02-19 16:15   수정 2024-02-19 16:26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19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 취지에 대해 "클린스만 전 감독이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다툼 탓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손흥민, 이강인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와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수 생활에 지장을 주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13일 서민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판단에서다.

서민위는 "선수 상호비방과 편 가르기에 나선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축구 협회 개혁과 미래를 위해 정 회장이 신속히 사퇴하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경기력이 저조했던 원인은 "전술 부재가 아닌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선수단 불화 탓"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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